[AJU TV]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 ‘이재용의 삼성 왕국’은 어떤 모습?

아주경제 김진수 PD, 김효정 아나운서 =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 결의,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 포스트 이건희 이재용 체제,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 삼성물산 최대주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 총 매출액 34조원 규모 거대 기업 탄생,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 이재용 부회장 경영권 승계 위한 삼성 지배구조 개편의 정점  



[영상 내용]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26일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는 더욱 단순화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합병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병 일자는 오는 9월 1일 인데요. 합병은 제일모직 주식 0.35주를 삼성물산 주식 한 주와 맞바꾸는 방식입니다.

한편 합병회사의 이름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하고 삼성그룹의 창업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삼성물산’으로 정해졌습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회사로 1938년 설립됐는데요. 이번 합병으로 양사는 패션·건설·바이오 등을 아우르는 매출액 34조 원 규모의 거대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하게 됩니다. 2020년에는 매출액이 60조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합병 결의는 지난해부터 가속화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연장선상으로 사실상 마무리 수순이라는 분석이 재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가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개편되는 데다 이재용 부회장 역시 합병 이후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때문입니다.

한편 합병 소식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의 완성으로 해석되면서 두 회사 주식은 이틀 째 동반 급등하고 있습니다.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 이재용 체제 공고화[사진=아주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