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산대(총장 김기섭)는 물리학과 유인권 교수(사진)가 힉스 입자 발견으로 유명한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로부터 공식초빙연구원에 위촉됐다고 28일 밝혔다. CERN 공식초빙연구원에 한국인이 위촉된 것은 처음이다.
위촉된 초빙연구자에게는 1년간 1억원 상당의 체재비 지원과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유인권 교수는 오는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1년간 CERN에 머물며 대형이온충돌실험(ALICE)에 참여하면서 최첨단 반도체기술을 포함하는 내부궤적검출기 제작의 한국기여도를 극대화하고 지속적인 초입자(하이퍼론)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 교수는 "전혀 예상치 않은 일이고, 과분한 행운이 주어진 것 같다"면서도 "한국연구진의 우수성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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