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저장TV에 한중 FTA 후속 방송교류 촉진 위한 협력 강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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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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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장TV에서 EBS와 CJ E&M 주요 프로그램 현장 시연 -

[사진=방통위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의 중국 성급 방송사 방문단(수석대표 김재홍 상임위원)은 28일 저장라디오TV그룹(이하 저장TV)을 방문해 한ᆞ중 FTA 타결 후 방송콘텐츠 교류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김 상임위원은 저장TV의 왕통웬 회장을 비롯한 고위간부들과 드라마및 연예 프로그램의 공동제작 등 구체적 교류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콘텐츠 교류 외에도 UHD 기술(초고화질 영상)과 MMS(다채널방송) 등 방송기술 발전 동향을 설명하고 이 분야의 협력도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은 "저장TV는 이미 성공적인 방송교류를 통해 한국 국민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면서 "이제 여행, 연예, 오락 프로그램 등 공동제작 분야를 좀더 다양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저장TV의 왕 회장은 "한국의 콘텐츠 중 좋은 작품을 골라 중국 시청자들에게 방송하겠다"며 한국 방송사 간의 경쟁을 시사했다.

이 자리에서 방통위의 중국 방문단은 동행한 EBS가 준비해온 '선생님이 달라졌어요'와 CJ E&M의 '겟 잇 뷰티' 등 주요 프로그램의 미니 시연회를 가졌으며, 왕 회장은 시연된 한국 콘텐츠들을 자료로 받아 검토하라고 즉석에서 콘텐츠 책임자에게 지시하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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