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폭우로 인한 피해로 시름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 주가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AP통신 등 외신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직접 폭우 피해가 큰 텍사스 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 연방정부에 홍수 피해지역 복구 작업을 위한 자금 지원을 지시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난지역 선포로 텍사스 주 해리스, 헤이스, 반젠트 카운티의 홍수 피해 주민들이 연방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재난지역 선포는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가 대통령에 호수 피해지역 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애보트 주지사 역시 앞서 25일(현지시간) 주택이 무너지거나 파손되고 홍수 피해를 입은 주도(州都) 오스틴 인근 헤이스 카운티 등 70개 카운티에 재난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최근 한달 간 텍사스 주 등 미국 중남부에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 폭풍이 잇따라 출몰하고 있으며 최소 23명이 사망하는 등 홍수 피해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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