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보건 당국이 메르스가 공기 중 감염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확진 환자 중 일부는 최초 감염자와 접촉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바이러스 공포가 커지고 있다.
3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가 열흘 만에 13명으로 늘어났다.
오늘 양성 확진을 받은 13번째 환자는 12번째 환자의 배우자로, 지난 15~17일 배우자를 간병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메르스 환자는 최초 감염자와 같은 병실이나 접촉조차 하지 않았음에도 감염됐다는 소식이 나오자 공기중 메르스가 전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환자와 근접한 거리에서 장시간 말할 경우 전염될 수 있다면서도 더 확실한 조사를 위해 추가연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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