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비보이 어우러진 '한옥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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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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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회화나무 향기가 가득하고 전통문화의 향기가 살아 숨 쉬는 전주한옥마을. 전북 전주소리문화관이 고즈넉한 한옥의 아름다운 풍경, 국악과 비보이의 풍류, 전주의 맛인 풍미 등 '3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한옥스캔들 포스터[사진제공=전주시]


한옥마을 대표브랜드 공연인 '전주설화 비보잉 만찬, 한벽에 적시다…' ‘한옥 스캔들’이 오는 4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저녁 7시30분 소리문화관 마당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야외극장식당 형식의 이색적인 연출로 임금이 수라상을 받을 때 궁중음악을 시작으로 비빔밥 퍼포먼스와 전주설화 속으로 이어지는 내용을 기반으로 현재와 과거가 공존한다.
 

▲전주소리문화관이 5월 29일 출연진들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시연하는 비보잉 [사진제공=전주시]


랩과 소리의 막간 앙상블과 전통 무용수, 비보이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장르를 선사하고, 젓가락 짝쇠 체험과 소금가마니 쌓기 등 모든 관객이 함께 동참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전북대 이정덕·전정구수가 채록한 ‘전주설화’ 중 ‘진불대왕과 괴물’ 설화를 모티브로 연출했다. 이 작품은 한옥마을 인근 한벽당 구전설화를 국악 관현악과 퓨전타악 그리고 국악전문 비보이가 펼쳐내는 총체극이다.

총감독 김성훈, 연출 박희태, 작곡 강성오, 작가 진경은과 국악비보이 이스트기네스, 나니레국악단, 타악연희원 아퀴의 조화로운 퍼포먼스 ‘한옥스캔들’의 화려한 개막공연으로 그 첫 막의 공연이 시작된다. 7월 넷째주부터 8얼까지는 여름방학 특집으로 수요일까지 한다.

입장료는 전석 1만9000원으로, 여기에는 퓨전국악+타악연희아퀴+비보잉 등의 공연 관람과 만찬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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