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인쇄전자 소재 개발 유럽 컨소시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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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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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글로벌 인쇄전자 소재 개발 분야를 선도하는 머크가 ATLASS 프로젝트의 가동에 들어갔다.

1일 머크에 따르면 ATLASS 프로젝트의 공식 명칭은 'Advanced High-Resolution Printing of Organic Transistors for Large Area Smart Surfaces'로, 스마트 스위칭 솔루션에 필요한 인쇄전자 소재 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적이다.

머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15곳의 다국적 파트너가 참여하고 있다. 유럽 주요 기업 11곳과 소재개발에서 응용기술까지 인쇄전자의 전체 가치사슬에 참여하는 4개 연구기관으로 이뤄져 있다.

3년 6개월 동안 진행될 이번 프로젝트는 790만 유로가 소요되며, 예산은 EU의 연구개발 프로그램인 'Horizon 2020'에서 지원한다.

브라이언 다니엘스 머크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스 사업 부문 총괄은 “이번 프로젝트는 인쇄전자 업계의 파트너와 함께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주는 실제 제품과 응용기술을 개발해, 인쇄전자산업의 존재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TLASS의 목표는 일상에서 접하는 제품에 지능과 소통 기능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는 사물 인터넷(IoT)의 핵심 개념으로, 인쇄전자 기술을 통해서만 구현될 수 있다. 컨소시엄은 프로젝트 기간 동안 △다기능 소재 개발 △고해상도 그라비어 인쇄와 나노 임프린팅 공정 개발 및 최적화 △광학 인라인 품질검사와 수율 관리 개발 및 통합 △양산 전 단계까지의 재료와 고해상도 인쇄 기술 개발을 실현 준비 단계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결과물은 시장 영향력이 높은 응용기술을 선보이는 것으로, 이러한 기술은 다기능 소재와 고해상도 인쇄기술을 하나로 결합하는 잠재력을 갖는다. 이러한 기술은 식품의 보관 온도를 알려주는 스마트 패키징, 물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전자라벨, 자동차 안전을 위한 압력센서, 안전한 기계 작업을 위한 근접센서 등에 응용할 수 있다. 머크는 고분자 제조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첨단 소재의 개발과 합성은 물론, 전문성과 인프라를 동원해 이들 소재를 인쇄 가능한 형태로 가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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