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맨해튼 중심부의 30층 빌딩 옥상으로 컨테이너 크기만한 설비를 나르던 크레인의 케이블이 끊어졌다. 이 설비는 바닥으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건물 벽을 여러 차례 때렸고 이 때문에 발생한 유리 등 건물 부스러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대형 에어컨 설비는 지나가던 차의 뒤에 떨어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건물 부스러기에 맞은 10명이 부상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매우 심각한 사고였는데도 행인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 발생해 신에게 감사한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