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령도 해상서 밍크고래 어선 그물에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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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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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획 흔적 없어 유통증명서 발급…900만 원에 낙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해양경비안전서(서장 윤병두)는 소령도 해상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1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6시30분께 옹진군 소령도 남방 약 8㎞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7.93t) 선장 류모씨(56)가 밍크고래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있는 것을 보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날 발견된 밍크고래는 길이 4.6m, 둘레 2.54m, 무게 1.5t로 죽은 지 2~3일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인천해경은 전했다.

인천 소령도 해상서 밍크고래 어선 그물에 걸려[사진제공=인천해양경비안전서]



인천해경은 불법 포획한 흔적이 없어 선장에게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이 고래는 인천수협 소래공판장에서 900만원에 낙찰됐다.

한편, 인천 앞바다에서는 지난 2013년 11월2일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길이 5.3m 크기의 밍크고래 1마리가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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