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순천지역에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정품·정량 주유소(착한 주유소) 15개소가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순천시에 따르면 착한 주유소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신기술을 활용 운영관리시스템을 통해 정품·정량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품 관리를 위해 석유 입고 시 전표 확인을 통해 무자료 입고를 방지하고 입고자 인증 절차를 거쳐 비인가자의 반입은 금지한다.
저장탱크에 도어센서와 유량센서를 설치해 주유소 내 혼유 판매를 차단하도록 시스템화돼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착한 주유소의 정착은 무엇보다 ICT 기반 정품·정량 착한주유소 운영 지침을 주유소 스스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가짜 석유 유통과 물량 속이기 등이 지속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지도 단속만으로는 가짜·탈세 석유 근절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ICT 기반의 신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정품·정량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 착한 주유소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
착한 주유소 만들기 사업은 순천시가 인증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원한다.
착한 주유소는 희망업체를 접수받아 1차 서류심사와 2차 추첨을 통해 15개소를 선정했으며, 한국석유관리원 호남본부와 협업해 정품·정량과 이중배관, 비밀탱크 등 전수 검사를 실시한 후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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