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의 진단키트를 개발한 교수가 공기 감염에 대해 입을 열었다.
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송대섭 고려대 약대 교수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공기로 감염된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공기감염은 안 된다는 게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송교수는 "만약 공기로 전파된다면 지금까지 보다 많은 환자가 발생했을 것이다. 공기 감염은 낭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메르스 바이러스의 변이에 대한 질문에도 "현재까지 그럴 개연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메르스 감염자가 3명 추가돼 총 18명이 메르스에 감염됐다. 최초 감염자와 같은 병실을 쓰거나 감염된 환자를 간병하던 가족들이 전염된 사례가 대부분이다. 현재까지 3차 감염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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