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오전 8시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양 도시의 우호증진과 상생발전을 위한 ‘대전・서울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양 도시는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시정 혁신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우선 협력과제로 △도시행정 혁신정책 및 시정발전 성공사례 정보 공유 △ 공공 및 민간단체 문화예술분야 교류・협력 지원 △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공동판매 및 협력체계 구축 △비영리 민간단체 간 네트워크 및 교류활동 지원 △ 지역발전 방안 공동연구 및 공무원 인사교류 추진 등 5개 과제를 합의했다.
양 도시가 제시한 협력과제 실천사업으로 우선 대전도시철도 2호선과 위례신도시 도시철도 건설과 관련 건설기술 공유 및 정보교류를 활성화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신교통수단인 트램의 효율적인 건설을 상호 지원키로 했다.
또,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 NPO지원센터와 대전 NGO지원센터(10월 개소 예정)간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 프로그램 교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시립예술단 공연 프로그램 공동제작과 교차공연, 문화재단 도시 재생 공공미술 프로젝트 공동추진 등 문화예술분야 교류도 강화하기로 했으며, 양 도시 공동판매시설에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의 우수제품을 입점시켜 상호 홍보・판매하도록 합의했다.
권 시장은 협약식 인사말에서“고속철도 개통으로 대전・서울은 이미 1시간 안에 이동 가능한 광역생활권이 됐고, 출퇴근 인구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시민의 편의증진과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해 양 도시 간 교류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박 시장은 “양 도시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통한 양 지역 시민의 이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이 끝난 후 박 시장은 대전시 직원 대상으로 ‘서울시의 소통과 혁신사례’ 주제의 특강을 실시해 첫 번째 협력 사업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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