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경제 ‘두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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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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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코엑스서 개최

  • 22개국 250개 환경기업 참가…신기술 등 2000여종 전시

[사진=환경부]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는 세계 친환경 기술·제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2015)’을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제3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181개 국내업체와 미국·중국·일본·유럽지역 등 해외업체 69개사 등 총 22개국 250개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환경 분야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32개국 바이어 360여명이 참가해 전시회 현장에서 2500여억원 구매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시장은 환경산업을 선도해 나갈 환경신기술 및 친환경 상품 등 2000여종의 기술·제품이 전시된다.

이 가운데 친환경 생활제품 중 절수형 양변기는 물 사용량이 일반변기(9~13ℓ)의 최대 3분의 1(4.5ℓ)에 불과하고 중력에 따라 변하는 배출 구조를 적용해 막힘과 소음문제를 해결한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 각종 산 또는 알칼리 물질에 노출되는 경우에 색깔이 변화되는 기술이 적용된 감지용 테이프는 무색무취 및 소량 화학물질이 누출할 때에도 쉽게 알아보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산업현장에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물 플랑크톤을 배양 살포해 녹조 원인이 되는 조류(식물성 플랑크톤) 증식을 억제하는 녹조 저감기술은 일체 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녹조 예방 기술로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시회에는 광복 70주년, 환경 35년 기념 환경기술 성과전시회와 대학공동관도 운영한다. 광복 70주년, 환경 35년을 기념해 열리는 환경기술 성과전시회에서는 그간 환경기술·정책 성장과정과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대학공동관에서는 숭실대, 이화여대 등 13개 대학의 미공개 신기술 120건이 선보이고 현장에서 희망하는 기업과 기술이전 및 상용화, 공동연구 등 상담을 진행한다.

이밖에 캐나다 대사관 및 주한유럽상공회의소에서 직접 주최하는 환경기술세미나와 한·중 환경기술교류회로 해외 최신 환경쟁점 및 기술을 접해볼 수 있다.

홍동곤 환경부 환경기술경제과 과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로 다양한 환경기술을 보급하고 미래 환경기술을 예측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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