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모이는 곳 모두 영화관으로 변신… 서울시, '우리마을 소극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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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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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우리마을 소극장]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집 근처 도서관, 청소년회관, 문화회관이 '마을극장'으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공공시설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이웃과 함께 우수영화, 독립영화, 다큐 등을 관람하는 '좋은 영화와 함께하는 우리마을 소극장'이 운영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우리마을 소극장은 △성동구립도서관 △동대문 답십리촬영소 △은평 증산정보도서관 △서대문 문화회관 △관악 청소년회관 △도봉구민회관 등 6개소에서 주 1회 영화를 상영한다.

향후 시민들의 만족도와 효과성을 분석해 2018년까지 25개소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영화에 대한 정보를 이웃과 나누고 감독·작가 등을 초청해 심도있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일반상영관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청각장애인용 한국어 자막과 시각장애인용 화면해설을 추가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 및 우수한 작품성을 보유하고 있으나 상영관을 찾기 힘들었던 한국독립영화 등도 정기적으로 오른다.

더불어 영화에 관심있는 주민을 모집해 기본교육 등을 진행, 상영작품 안내 등 소극장 운영에 참여하는 '소극장 가이드'로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우리동네 소극장'은 이달 2일 관악청소년회관에서의 첫 상영을 시작한다. 이달 상영작은 '리틀 포레스트:여름과 가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배리어프리버전)', '반짝이는 박수소리(독립영화)', '시네마천국', '모던타임즈', '그라운드의 이방인' 등 6개 작품이다.

상영 작품 및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 seoul.go.kr) 및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서울시 문화융합경제과(02-2133-259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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