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개그맨 백재현이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과거 지인의 편들어주기식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새벽 백재현이 서울의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20대 남성의 주요부위를 만지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백재현의 한 지인은 연예매체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백재현이 '지금은 누구와도 얘기하지 않겠다. 특히 온갖 추측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언론과는 절대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동성애자라는 추측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 터무니없는 말이라 그동안 일일이 해명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는데, 공교롭게도 일이 꼬인 것 같다"며 백재현이 억울해하고 있음을 대신 밝혔다.
하지만 1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는 백재현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해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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