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방문 중국관광객, 창원에서 전통혼례식 등 문화관광 볼거리 '하호(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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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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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창원시]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900여명의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이 창원에서 관광명소 투어와 문화관광 볼거리에 관심을 가져 '창원관광'의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에 다녀간 유커들은 4박 5일 일정 중 2일간 창원시에서 체류하면서 하루는 창원의집·창원민속역사관·상남시장 대끼리야시장 등을 둘러보고 또 하루는 부산투어를 한 후 창원에서 숙박을 했는데, 8월 말까지 연속해서 창원을 찾아올 예정이라고 창원시는 밝혔다.

지난달부터 중국 상하이 강생여행사 한국부에서 '경남상품'으로 모객한 유커들이 창원시에도 체류하는 것으로, 지난달부터 연속해서 8월 말까지 1100명이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하이 환유여행사와 경남개발공사의 협약으로 모객한 중국관광객 740여명은 서울과 경남, 부산을 연계한 4박5일 투어일정 중 5월 30일에 2시간 정도 체류로 머무는 시간이 짧아 아쉬웠지만 창원시는 차별화된 관광마케팅 전략으로 전통가옥 창원의집 방문에 맞춰 전통혼례식 시연, 창원오광대 할미과장 공연, 창원시풍물연합회 풍물패 공연 등을 펼쳤다.

중국관광객들은 처음 보는 한국의 전통혼례를 신기한 듯 흥미롭게 체험하고 대청마루에서 치르는 전통혼례식 사진 찍기에 바빴고, 아울러 한옥 대청마루와 정자에 앉아 고풍스런 한옥의 정원을 감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창원의집에서 전통문화 공연행사를 주관한 창원시 이충수 관광과장은 "도내 지자체마다 과열된 중국인관광객 유치전쟁에서 창원시의 관광인프라 부족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관광유치 역량을 집중하는 것, 즉 창원시 전통놀이, 풍습 등 문화자원을 관광자원과 함께 엮는다면 엄청난 볼거리, 즐길거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방문 중국관광객들이 창원시를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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