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군 공무원, DMZ 현장서 비상사태 대응요령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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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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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2일부터 9월 24일까지 캠프그리브스 DMZ 체험관에서 31개 시군 비상대비 업무 담당자를 비롯한 공무원 2,450명을 대상으로 비상대비 교육을 추진한다.

올해 분단 70주년을 맞아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분단의 현장인 DMZ 현장에서 토의 및 체험위주의 교육을 통해 비상사태 발생 시 공무원들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안보·통일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비상대비 교육이 강의식으로만 진행되어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아 교육효과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교육은 DMZ 현장에서 체험식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교육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총 20회가 실시되며, 1회당 100~150명이 참여해 1박 2일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일차에는 비상대비 실무, 안보 특강, 비상대비 훈련 등에 대한 분임토의를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2일차에는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최전방지역 안보현장에서 체험위주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구 도 비상기획담당관은 “최근 北 잠수함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 등 위협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는 비상대비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이 통일 및 안보관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은 어떠한 비상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파주시 등 북부지역 3개 시‧군이 휴전선에 직접 접하고 있고, 31개 시‧군 전체가 북한군의 장사정포 사정권내에 있는 등 북한의 도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이다.

도는 현장 중심의 비상대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며, 안보‧통일 공감대를 확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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