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격리 대상자가 682명으로 급증했다.
보건당국은 최초 감염자가 격리된 지 잠복기 2주가 지나는 이번주 중반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3차 감염자가 발생하면 심각한 상황이 된다.
특히 1일 추가로 양성 감염 반응을 보였던 3명 중 1명은 자가 격리된 사람이었지만, 2명은 정부 통제에서 벗어나있던 다른 병원 환자였다.
세 사람은 지난달 15~17일 최초 감염자와 같은 병원에 머물면서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한 병원에서만 감염된 환자가 1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금까지 2차 감염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3차 감염에 대한 불안함이 덩달아 커지고 있다. 특히 3차 감염자가 직업상 집단생활을 하거나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지역과 다른 곳이라면 문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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