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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법이 알려졌지만 2명이 숨지고 3차 감염자까지 나오자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져 휴교까지 이어지고 있다.
1일 오후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최초 감염자와 접촉해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A(58·여)씨가 치료에도 불구하고 사망하자 병원 소재지의 초등학교와 사립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는 학부모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한 초등학교는 오는 5일까지 휴교를 결정지었고, 2일 오전 학부모에게 "메르스 관련 예방차원에서 휴업한다"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최근 우려섞인 학무모의 민원이 쏟아졌다. 확진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늘 임시회를 열고 휴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같은 지역에 있는 사립유치원 7곳도 오는 5일까지 정규교육과정을 하지 않는 등 부분 휴업에 들어갔다. 다만 맞벌이 부부를 위한 종일반(방과후 수업)은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기침 호흡곤란 등 메르스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은 700명이 육박한 상태이며, 확진자는 2차 감염자에게 감염된 3차 감염자 2명을 포함한 25명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그동안 국민들이 우려했던 3차 감염자 소식이 전해지고, 끝임없이 접촉자가 쏟아지고 있어 문제는 심각한 상황에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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