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식샤를 합시다2' 종영…먹방·로맨스·시청률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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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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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tvN 월화드라마 중 역대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킨 tvN ‘식샤를 합시다2’(연출: 박준화, 최규식/극본: 임수미/총18부작)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일 마지막 18회에서 윤두준(구대영 역)과 서현진(백수지 역)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애틋하면서도 가슴 저리고, 설레면서도 먹먹했던 윤두준, 서현진, 권율(이상우 역) 세 사람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에 웃고 울었던 지난 9주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리게 됐다.

최종회는 평균시청률 3.0%, 최고시청률 3.4%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즌2 방송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10회 시청률과 동일한 수치다. tvN 메인타깃인 2049세 시청층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식샤를 합시다’는 1인 가구와 ‘먹방’이라는 시대적 트렌드에, 극적인 재미를 조화시킨 비빔밥 드라마로 사랑받으며, 1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시즌2에서는 목요드라마였던 지난 시즌 1 때처럼 주 1회 방송이 아닌, 월화드라마로 주 2회 방송을 해 더욱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월화드라마로 돌아오면서 한층 더 풍성한 스토리와 인물관계를 선보이겠다는 제작진의 포부처럼, 시즌2는 캐릭터, 스토리, 먹방(먹는 방송) 모두 시즌1보다 한 단계 진화됐다는 평과 함께 시즌제 드라마의 좋은 예로 평가받았다.

세종시로 삶의 터전을 옮긴 남자주인공 구대영(윤두준 분)이 새로운 이웃들을 만나며 겪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그려냈다. 특히 중반을 넘어서면서 윤두준, 서현진, 권율 세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이 빛을 발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는 평이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기존 16회에서 18회로 2회 연장을 결정짓기도 했다.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배우들의 열정과 케미는 단연 돋보였다. 시즌1에 이어 존재감을 발휘하며 한층 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윤두준, 뚱뚱했던 어린시절 친구들의 놀림과 구대영에게 이용당한 것에 상처를 입고 ‘1일 1식 다이어트’로 체중 관리에 나서지만 ‘먹는 행복’을 알기에 음식 앞에서 늘 혼란을 겪는 캐릭터를 맡아 아낌없이 망가진 서현진의 재발견,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권율을 비롯해 김지영, 김희원, 황석정, 조은지, 황승언, 이주승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흡입력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식샤를 합시다2’ 스페셜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오는 8일(월) 밤 11시에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NG컷, 배우들의 코멘터리 등을 담은 ‘식샤를 합시다2’ 스페셜 프로그램(제목 미정)이 방송되며, 9일 밤 11시에는 ‘현장토크쇼 택시’에 서현진과 황석정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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