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 후임자로 박영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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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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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 숙청 이후 대장으로 진급한 박영식이 신임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4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TV는 4일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대사업을 현지에서 지도'라는 제목의 새 기록영화에서 박영식이 지난달 29일 인민무력부 산하 종합양묘장 건설현장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경례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지난해 4월 상장(별 3개)으로 진급한 박영식 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이 대장(별 4개) 견장을 달고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경례한 것으로 미뤄 박영식이 최근 대장으로 진급한 이후 김정은 제1위원장을 현지에서 영접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북한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현지 시찰을 할 때 통상 해당 기관의 최고위 간부가 현장에 나와 영접하고 시찰 일정을 수행한다. 현영철 부장이 숙청된 지난 4월30일 이후 상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한 박영식 부국장은 지난 5월부터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군부대 현지시찰에 계속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박영식 대장이 숙청된 현 부장의 후임으로 부장직에 오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영철 부장 역시 지난해 6월 대장으로 승진하면서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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