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메르스 여파에 수학여행 줄줄이 취소... 숙박업소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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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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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설악산 등 관광지 숙박업소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6일 설악동숙박업소들에 따르면 메르스 확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예약된 수학여행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한 숙박업소는 이번 달 예약받은 수학여행 3건이 취소되거나 가을로 연기됐으며 또 다른 업소도 예약받은 수학여행 4건이 모두 취소됐다.

수학여행단을 받는 설악동 숙박업소는 10여 곳으로 나머지 업소도 대부분 비슷한 실정을 보이고 있다.

최귀현 설악동숙박업회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줄어든 수학여행에 애를 먹고 있는데 메르스 여파까지 겹쳐 말이 아니라"며 "국가적인 일이어서 어쩔 수는 없지만, 이번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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