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비즈 룩' 인기에 남성샌들 판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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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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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강제화]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 더위와 쿨 비즈 룩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샌들을 신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금강제화에 따르면 4~5월 남성샌들 판매량은 6200켤레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00켤레에 비해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여성샌들 판매 신장률 5%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오픈마켓 옥션의 4~5월 남성 샌들 판매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늘어 여성 샌들 판매 신장률 7%에 비해 5배 정도 높았다.

이는 이른 무더위로 여름 상품 성수기가 일찍 찾아온데다 최근 남성 직장인들 사이에서 쿨 비즈 룩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샌들을 구입하는 경향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금강제화 측은 분석했다.

예전에는 남성샌들이 편안함에만 초점을 맞춘 슬리퍼나 스포츠 샌들이 대부분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비즈니스 룩이나 캐쥬얼 룩에 두루 신을 수 있도록 고급 가죽을 소재로 세련되게 출시되는 것도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금강제화가 올 여름 쿨 비즈 룩을 입는 남성들을 위해 출시한 에스쁘렌도 샌들은 4~5월 남성 신발 판매순위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브라운 컬러에 발등 부분이 넓은 가죽 스트랩으로 되어있는 모델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뿐 아니라 시원함은 원하지만 발등이 훤히 드러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던 남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뒤꿈치 부분에 탈착식 밴드를 적용해 평소 동네에서 신을 때에는 밴드를 떼어내 슬리퍼로 편하게 신다가 외출 시에는 다시 붙여 샌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를 얻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쿨 비즈 룩이 유행하면서 쾌적한 발 상태를 유지시켜 주고 동시에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좋은 남성샌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6월말부터 시원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하길 원하는 남성들을 잡기 위해 업체간 펼치는 샌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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