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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수사’ 김윤석 “박효주 캐스팅, 곽경택 감독이 먼저 부탁해 섭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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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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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이 8일 오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김윤석이 박효주의 캐스팅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8일 오전 10시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감독 곽경택·제작 제이콘컴퍼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곽경택 감독, 김윤석, 유해진, 장영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완득이’에서 박효주와 썸을 타다가 이번에는 부부로 출연했다. 혹시 캐스팅에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 곽경택 감독이 먼저 저한테 섭외할 수 있겠느냐라고 부탁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박효주와는 여러번 호흡을 맞춘 바가 있어 편하기는 했다. 지금도 처음 호흡을 맞추는 여배우가 있으면 조금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완득이’를 보고 저한테 케미가 좋다며 박효주를 섭외할 수 있느냐고 물어 연락을 해보게 됐다”고 밝혔다.

곽경택 감독은 “사실 박효주를 보고 매우 캐스팅을 하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분량이 적지만 특별출연으로 부탁을 하게 됐다. 다행히 수락해줘 기뻤다”고 덧붙였다.

‘극비수사’는 곽경택 감독이 ‘친구2’ 시나리오 집필 중 취재차 우연히 만나게 된 공길용 형사로부터 유괴 사건의 숨겨진 진실을 처음 접하면서 구상한 작품이다.

1978년 부산에서 한 아이가 유괴된 후 수사가 시작되고, 아이 부모의 특별 요청으로 담당이 된 공길용(김윤석) 형사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극비 수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도사 김중산(유해진)으로부터 아이가 살아 있으며 보름 째 되는 날 범인으로부터 첫 연락이 온다는 사주풀이를 듣고 아이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윤석, 유해진, 송영창, 장영남, 정호빈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15세 관람가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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