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코바야시 카오루 “관전 포인트는 정신적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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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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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영화사 진진]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심야식당’의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8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심야식당’(감독 마쓰오카 조지·수입 엔케이컨텐츠·배급 ㈜영화사 진진) 언론시사회에서는 주연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코바야시 카오루는 ‘심야식당’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정신적 힐링”을 꼽았다.

그는 “‘심야식당’의 원작에도 많은 음식이 나온다. 멋지고 화려한 것이 아닌 소박한 가정식의 연장선이다. 어찌 보면 음식이 주인공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소중한 사람을 잃거나 이별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런 사람들이 식당에 방문해 배도 채우고, 정신적으로도 힐링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들이 재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어떻게 마음을 채워 가는지가 중요하다. 보는 분들도 그 점에 주목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극 중 코바야시 카오루는 도쿄 번화가 뒷골목에 자리 잡은 몇 평 남짓한 작은 선술집인 ‘심야식당’의 마스터 역을 맡았다.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운영하는 마스터는 과거를 알 수 없는 남자. 그는 할 줄 아는 음식이면 무엇이든 만들어 내며 ‘심야식당’을 찾은 손님들을 위로하는 인물이다.

코바야시 카오루는 1980년 작품 ‘외톨이 맹인 소녀 오랑’으로 데뷔해 화제작 ‘비밀’로 2000년 제 23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화 ‘심야식당’의 마쓰오카 조지 감독의 연출작 ‘도쿄 타워’를 통해 제 31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으며 6년 동안 드라마 ‘심야식당’의 마스터 역할로 활약했다.

한편, ‘심야식당’은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도쿄의 한 식당에서 마스터(코바야시 카오루)와 사연 있는 손님들이 맛으로 엮어가는 인생을 다룬 영화다. 1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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