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제공]
이는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11만 명이 넘는 페이스북 팔로워를 보유하며 전국적인 소통의 장을 활발히 열고 있는 고양시만의 특별한 위기대응 시스템이다. 서울, 수원, 성남 등 지자체들이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고양시가 관내 접촉을 통한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을 막아낼 수 있었던 힘도 바로 여기에 있다.
고양시의 방역대책 SNS 시스템에서는 메르스 확산 긴급 대응과 관련된 전 부서의 추진상황 보고와 맞춤형 현장 대응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방역대책 수립에 따른 문제점 보완도 신속하게 진행된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면서도, 위기상황 속에서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전 부서와 산하공공기관은 지난 6일 7일 양일간 최성 시장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근무체제 아래 SNS를 통해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부서별 메르스 대책 추진사항과 대시민 예방홍보 진행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고양시 직원 밴드’ 및 ‘페이스북’ 등 고양시의 내‧외부 SNS를 통해 행정력을 총동원할 수 있었다.
최 시장은 “고양시는 관내 확진환자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3개 보건소를 중심으로 24시간 방역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9일 개최된 메르스 특별대책 간부회의에서 최 시장은 관내 병‧의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접촉자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과 계층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전 부서와 유관기관이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여 고양시 관내 메르스 확산 차단에 사활을 걸고 방역 대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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