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최초발견자“공기감염 가능”..정부도 인정?..태아에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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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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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되고 있는 4일 오전 서울 1호선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임산부 메르스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는 40대 임신부가 9일 오후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메르스 바이러스 최초 발견자가 메르스 바이러스 공기감염이 가능하다고 말한 것에 새삼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메르스 바이러스를 발견한 이집트의 알리 모하메드 자키 박사는 지난 3일 'JT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의 공기 감염 가능성에 대해 “가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구한 자료를 보면 낙타 헛간에서 메르스 바이러스를 발견했는데요”라며 “당시 헛간 내 공기 중에서 상당량의 메르스 바이러스를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는 사람들도 (공기를 통해) 메르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걸 뜻합니다”라고 말했다.

알리 모하메드 자키 박사는 ‘분비물 입자가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다는 건가요?’라는 질문에 “맞습니다.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플루 바이러스 같이 공기 전염도 가능한가요?’라는 질문에 “제 생각엔 가능한 얘기입니다”라며 “이전 연구 등에 따르면 공기 전염이 가능하다고 나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폐쇄된 공간일수록 더 위험한가요?’라는 질문에 “그렇습니다. 감염자와 가까이 있을수록 전염 확률은 높아지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알리 모하메드 자키 박사는 “비행기의 경우 사람들이 안에서 의자를 옮겨다니고, 화장실에도 갑니다. 메르스 감염자 옆을 지나쳐 다닐 수 있습니다”라며 “(의심 환자라면) 다른 방에 따로 격리돼서 치료받았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방에 있는 것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는 건가요?’라는 질문에 “맞습니다.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보건복지부는 4일 발표한 ‘메르스 극복을 위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전파에 대해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됩니다”라고 말했다.

공기감염이란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병원체가 직접 피부나 호흡기관의 점막에 부착하여 발병하는 현상’을 말한다.

공기감염 중 비말핵감염(飛沫核感染)은 환자 또는 보균자의 호흡기나 구강의 점막에 있던 병원체가 기침·재채기 또는 이야기할 때 침이나 담의 세립자(細粒子)와 함께 사방으로 흩어져 한동안 대기 중에 부유하다가 다른 사람의 피부나 점막에 부착해 감염되는 것이다.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임신부 메르스 첫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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