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혼조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대개 긍정적이었으나 금리 인상 우려로 이어진 것이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87포인트(0.04%) 오른 2080.15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1포인트(0.01%) 하락한 1만7764.0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76포인트(0.15%) 떨어진 5013.87에 문을 닫았다.
미국의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는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증시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장중 2.449%까지 올랐다가 2.43%로 내려갔다.
미 노동부는 이날 발표한 ‘4월 고용·이직동향(JOLTs)’ 보고서에서 4월 신규 구인건수가 537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0년 12월 이래 최대 규모다.
상무부는 “4월 도매재고가 시장의 예상치(0.2%)를 상회해 전 달보다 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갈피를 못잡고 있는 것 이날 증시 혼조세에 영향을 줬다. 그리스 정부가 이날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채권단은 협상 타결에 충분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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