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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사성폐기물처분 연구개발을 위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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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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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환경관리센터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방사성폐기물처분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규한 원장(왼쪽),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종인 이사장.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9일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환경관리센터에서 ‘방사성폐기물처분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방사성폐기물 지층처분을 위한 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해 해당분야 최고 전문기관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데 의미가 있다.

방사성폐기물 지층처분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사용후 핵연료나 작업복 등 각종 폐기물을 지층에 영구적으로 처분하는 방식이다. 방사성폐기물 지층처분에 있어 처분장의 지질학적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스웨덴, 핀란드, 스위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은 이미 1970년대부터 방사성폐기물 지층처분을 위한 지질학적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으며, 핀란드의 경우 최근 그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용후 핵연료의 지층처분을 위한 처분장 건설장소를 결정한 바 있다.

한국의 경우, 방사성폐기물 지층처분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기는 했지만, 여러 변수를 고려한 종합적인 연구는 비교적 최근에 수행되기 시작해 아직 초기단계에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규한 원장은 “우리나라 지질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처분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이러한 연구를 통해 생산된 과학적·객관적 결과를 토대로 향후 방사성폐기물 처분사업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검토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종인 이사장은 “향후 처분사업의 핵심 중 하나인 지질특성을 정확히 규명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안전한 처분사업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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