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창원시와 창원대학교는 지역 우수인재의 관내 대학 진학과 정착을 유도하고 열악한 지역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창원대학교 산업의과대학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지원 등 6개 사항을 추진하는 데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계획도시인 창원시는 도로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 중 유일하게 의료인력 양성대학(의대, 치대, 약대, 한의대 등)이 없어 의료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이는 시가 산업재해가 많은 공단도시 창원의 특성을 반영해 산재환자를 치료하고 요양하는 전문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전문화된 교육기관인 산업의과대학을 설립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창원시도 2010년 7월 통합 창원시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산업의과대 설립 추진단'을 구성하고 설립운동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재추진에 나서기도 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혜택과 우수 인재의 지역대학 유입으로 지역의 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에 기여해 '창원광역시 승격'과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을 앞당겨 건설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해범 창원대학교 총장은 "창원시를 대표하는 중심대학으로서 '산업의과대학'을 설립해서 우수한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지역 근로자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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