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10일 오후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한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낮 1시30분 현재 서울 기온은 32.5도 이미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강렬한 햇볕에 피부가 금세 달아올라 잠시 서 있기조차 힘든 날씨다. 기상청은 외출하는 시민들이 자외선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당부했다.
이같은 찜통더위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평소 붐볐던 청계천은 이날 부쩍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낮 기온은 서울 33도, 대전과 광주 32도, 대구 33도 영월 34도로 특히 수도권은 올해 들어 가장 덥다. 다만 여전히 일교차가 커 15도 안팎으로 벌어진다.
11~12일 사이 전국에 단비 소식이 있다. 남부 지방은 주로 오전에, 중부 지방은 오후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면 더위도 잠시 식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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