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메르스 환자 다녀간 예수병원 92명 격리…격리자 3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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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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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시 산하 서울의료원 음압병실에서 메르스 확진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의료진이 근무를 서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전주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전주예수병원의 밀접 접촉자 92명이 격리된 가운데 전국의 격리자는 3천명을 훌쩍 넘어 3493명이라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1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기준으로 격리자는 547명 늘어난 3439명이고, 이 가운데 자가 격리 3259명, 시설 격리는 180명이다. 이날 격리가 해제된 사람도 641명으로 늘어났고, 4명의 확진자가 완치돼 퇴원했다.

전북 전주에서는 처음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1,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재검사를 통해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확정 판정을 받기 전에 경유했던 전주예수병원의 의료진 등 92명(밀접접촉자 32명, 일상접촉자 60명)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한편 잠복기(2일~14일)후에 발병하는 메르스는 기침, 몸살 등의 감기와 유사한 초기증상이 나타나고 호흡곤란과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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