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20여일 앞둔 14일 아주경제와 만난 김혜문(47) 광주시청 정책기획관실 국제협력팀 중국교류담당 주무관 [사진=김태성 기자]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20여일 앞둔 14일 김혜문(47) 광주시청 정책기획관실 국제협력팀 중국교류담당 주무관은 "(큰 대회를 앞두고) 요즘엔 진짜 눈코뜰새 없이 바빠요"라며 조금은 느리지만 또박또박 말했다.
광주시청에서 6년째 근무중인 김씨는 일주일에 세 번 직원들에게 중국어 수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최근에는 수업이 끝나면 바로 중국에서 올 손님들 일정관리를 체크하기위해 중국과 전화 통화하는 일로 바빠졌다.
김씨는 중국 길림성에서 교사인 양부모 밑에서 7명의 딸부잣집에서 6째로 태어났다.
1990년 길림성 한 초등학교 교사로 6년간 있다가 한국에서 큰 꿈을 펼치고자 1996년 광주로 와 중국어 강사 등을 지내며 활동했었다. 광주시청에는 2010년 공채로 들어왔다.
광주는 윤장현 시장 민선 6기 들어와 역점 시책인 '중국과 친해지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광저우시 등 자매도시 3곳, 우한시 등 우호협력도시 6곳, 베이징 등 2곳은 MOU를 맺고 있다.
김씨는 광주의 ‘중국과 친해지기’사업에 대해 "중국속담에 '시작은 봄에 있고 오늘 하루의 시작은 아침에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시작이 중요하다"며 "지금은 준비단계이니만큼 관에서 기반을 만들고 민간교류 등이 더 활성화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김씨는 앞으로 "광주시가 그 어느 도시보다 중국교류가 활성화돼서 중국에서도 광주하면 다 알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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