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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사 뇌사설..정부,부인..3차 메르스 유행 우려..메르스 바이러스 공포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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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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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성동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메르스 의사 3차 메르스 유행 우려 메르스 바이러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3차 메르스 유행 우려가 고조되고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자가 122명, 사망자가 10명으로 증가하는 등 메르스 바이러스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르는 가운데 메르스 의사 뇌사설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시 한 관계자는 11일 “(메르스 의사)A씨는 뇌 활동이 모두 정지돼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가족들이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12일까지 버티기 힘든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삼성서울병원 의사로 35번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다. 올해 38세로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14번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35)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보도가 나가자 ‘메르스 의사’가 단숨에 주요 포털 사이트 실검 검색어 상위에 랭크됐다. 비슷한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심지어 ‘메르스 의사’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비록 정부가 ‘메르스 의사’가 뇌사 상태가 아니라고 공식 부인해 ‘메르스 의사’는 현재 치료받고 있는 것이 확인됐지만 이는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시사해 또 다른 우려를 낳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메르스 의사 뇌사 보도에 대해 “35번 환자(남, 38세)가 뇌사 상태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현재 호흡 곤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님을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며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환자의 가족을 포함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장한데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3차 메르스 유행 우려에 대해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11일 국회 메르스대책 특위에 참석해 메르스 바이러스 '3차 슈퍼 전파자' 후보로 90번, 98번, 115번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를 꼽았다.

세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 모두 2차 메르스 바이러스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확진 전까지 각 지역 병원에서 수일 동안 머물러 추가로 병원 내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3차 메르스 유행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 방역당국은 이들이 다녀간 병원 대부분을 일시 폐쇄하는 등 메르스 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3차 메르스 유행 우려 3차 메르스 유행 우려 3차 메르스 유행 우려 3차 메르스 유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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