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오승환 이대호 한류듀오 맞대결에 일본반응 “2이닝 6K 기백이 느껴져”…오승환 이대호 한류듀오 맞대결에 일본반응 “2이닝 6K 기백이 느껴져”
오승환이 11일 소프트뱅크전에서 일본 진출 이후 가장 강렬한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이 내려온 뒤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했지만 평균자책점을 2.17에서 2.03으로 끌어내린 점에 의미를 둘 수 있었다.
이날 오승환은 3-3 동점인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절친 이대호를 첫 상대로 맞이했다. 한신과 소프트뱅크의 교류전은 일본 내에서도 한류듀오의 맞대결 여부로 인기가 있다.
지난해 5월24일 일본 첫 맞대결에서는 이대호가 오승환한테 중전안타를 뽑아냈지만 이날 오승환은 5구만에 이대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오승환은 10회말까지 2이닝 동안 아웃카운트 6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 일본 진출 후 최고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 후 이대호는 “꿈쩍도 할 수 없는 빠른 공이었다. 안타를 뽑기 힘든 투수 아니냐”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오승환은 “홈런을 칠 스 있는 타자라 특별히 더 신경썼다. 이대호와 맞대결이 중요한 게 아니라 팀이 패배해서 아쉽다”고 밝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도 이날 경기에 대해 "오승환의 기백이 느껴지는 완벽한 피칭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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