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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중국점자악보 15일부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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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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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중국점자도서관 소장 전자 점자 악보 110건을 오는 15일부터 서비스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 6월 '시각장애인의 발행 저작물 접근권 개선을 위한 마라케시 조약' 서명 및 조약 비준에 앞서, 시각장애인의 음악 출판물에 대한 접근 권리 보장을 위해 중국점자도서관과 전자점자악보 상호교환을 추진해왔다.

전자점자악보 상호교환 방식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은 중국에 1268건을 전달하고, 중국점자도서관으로부터 220건을 제공 받았다.

 이 중 악보의 점역방식이 현대 점자악보 규칙과 다른 110건의 자료는 점자 형식 및 규칙 연구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중국 전자점자악보는 쇼팽의 대왈츠(Grande valse brillante Op.18),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의 위로(Consolation No.3) 등과 같은 피아노 독주곡들이다.

 시각장애인들이 즉시 이용 가능한 110건은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http://nlid.nl.go.kr)를 통해 목록과 원문(점자파일)을 제공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아직은 국내 시각장애인들의 중국어 점자 사용이 보편화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악보라는 공통의 관심분야에서 자료의 이용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점자악보를 제작․보급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국외 자료를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라케시 조약은 시각장애인의 저작물 접근권 개선을 위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서 비준한 국제조약. 합법적으로 제작된 대체자료를 타국 기관이나 시각장애인에게 배포할 수 있도록 저작권 제한 사항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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