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전북 순창에 사는 70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2일 사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2일 메르스 확진자 중 51번(72·여) 환자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51번 환자는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지난달 12~21일 사이에 최초 확진자와 접촉해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달 4일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5일 전북대병원 격리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대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던 중 폐렴이 악화되고 급성신부전이 발생한 뒤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12일 11시 50분경 숨졌다.
전북 지역 첫 사망 사례이며, 국내 메르스 환자 가운데는 11명번째 사망자다.
한편 51번 환자가 생활해온 순창 장덕마을은 지난 4일 오후 11시50분부터 전면 격리 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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