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LTE와 와이파이 묶는 기가 멀티패스 기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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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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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LG유플러스는 3밴드 LTE-A와 와이파이(WiFi)를 묶어 최대 1.17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낼 수 있는 ‘기가 멀티패스(Giga Multi-Path)’ 기술을 6월부터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될 기가 멀티패스 기술은 Wi-Fi 대역 80MHz와 LG유플러스의 롱텀에볼루션(LTE) 대역 40MHz를 묶는 다중 경로 TCP(MPTCP)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이론상 최대 1.17Gbps 속도를 낼 수 있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최고 수준의 LTE 네트워크 환경 및 사용자 규모, 지역별 상황에 맞춘 망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고,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6월 중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은 U+HDTV, UflixMovie 등과 같은 데이터 트래픽 요구가 많은 서비스 이용 시, LTE와 와이파이를 동시에 사용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한쪽 망이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MPTCP 기술의 특징인 ‘망 전송률 독립 조절’ 기능으로 다른 망은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정적으로 쓸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기가 멀티패스 기술을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6월부터 우선 적용하고, 이후 출시될 단말도 계속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MPTCP, LTE-U, 클라우드 DU 등 LTE 네트워크 기술 개발과 함께 고객의 데이터 사용 패턴에 맞춘 서비스 등 5G 시대를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과 서비스를 계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상용 서비스는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가능할 것"이라며 "서비스 가능 요금제는 이번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비롯해 과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 대역으로 사용되는 5GHz 비면허 대역을 LTE로 활용하는 LTE-U(LTE in Unlicensed spectrum)기술을 상용망 시연에 성공하는 등 이종망 결합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박상훈 LG유플러스 마케팅부문장(상무)은 “기가 멀티패스 기술을 시작으로 모바일 기가 시대에 맞춰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디바이스, LTE 서비스 등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며 “LG유플러스의 앞선 속도를 고객이 삶에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와 디바이스를 전략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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