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스영웅 "푸단대 메르스 항체 이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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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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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상하이 푸단(復旦)대에서 이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항체를 개발했다고 중국 메르스 대응팀장을 맡고 있는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사진)가 중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중 원사는 15일 중국 화상보(華商報)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푸단대 기초의학연구소 연구팀이 미국 국립연구소 연구진과 협력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를 억제할 수 있는 항체 'm336'을 이미 발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아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임상시험이 빨리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푸단대 바이러스학과 장스보(姜世勃) 교수 연구팀이 메르스를 일으키는 주원인인 메르스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물질과 그 항체 m336을 발견했다고 전해진 바 있다.

중난산 원사는 지난 2002∼2003년 중국에서 발생한 사스로 340여명이 사망했을 때 사스 방역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중국에서 ‘사스 영웅’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중국 호흡기 질환분야의 권위자로 광저우(廣州) 호흡기질병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한국에서 메르스 사태가 확산되자 중국 보건 당국은 중난산 원사를 최근 메르스 대응팀장으로 임명하여 메르스 통제를 위한 전문팀을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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