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WE호텔 정수영 총지배인, "제주 힐링 리조트로 입소문….'메르스'에도 되레 손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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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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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호텔, 대한민국의 새로운 힐링 메카 될 것"

정수영 총지배인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여파로 관광 및 호텔업계가 때아닌 된서리를 맞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국내 관광객 점유율이 늘어 주목받고 있는 호텔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지난해 제주 한라산 중산간에 개관한 WE호텔이 그 주인공이다.

국내 유일의 헬스 리조트로 지어진 WE호텔은 건강증진센터와 워터테라피를 위한 웰네스센터, 맞춤형 스파를 제안하는 메디컬 스파 센터 등을 통해 건강을 위한 여행을 설계해주는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인 ‘멀티 면역 증진 코스’가 호텔 휴양코스와 함께 구성돼 있어 '건강 증진', '면역력 강화'를 위해 이곳을 찾는 고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힐링·보양'을 테마로 한 WE호텔을 이끌어가고 있는 정수영(57) 총지배인은 "메르스 여파가 어느정도 안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청정지역인 제주에서 WE호텔의 ‘면역증진코스’나 ‘디톡스코스’를 체험하며 장기투숙을 원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헬스 리조트로서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건강증진 서비스와 휴양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새로운 헬스리조트로 이슈, 메르스 여파에 청정 호텔로 다시 한 번 '눈길'

WE호텔은 올해로 개관한 지 1년 된 신생 호텔이다. 제주의 의료관광으로 잘 알려진 한라재단 한라병원의 김성수 원장의 의지로 탄생됐다.

WE 호텔은 수(水) 치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정수영 총지배인은 "김성수 대표는 제주도의 청정지역에 맑은 물이 강점인데 반해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워터테라피의 선진국인 유럽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부호들의 럭셔리한 스파부터 체코 동구권 스파전문가들의 정성이 깃든 스파 프로그램 등 효과적인 부분들만을 접목하고 한국 실정에 맞게 연구해 한라산 숲과 물로 의료 그 이상의 치유를 위한 호텔을 만들었고 여기에 특1급 호텔로서의 호텔서비스가 더해지면서 국내에 없는 유일한 헬스리조트 형 호텔이 탄생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한라병원의 헬스케어 서비스 인프라도 그대로 호텔에 투입됐다.

WE호텔 내 헬스 프로모션 센터(Health promotion center)에서는 전문 의료진의 컨설팅이 가능하다. 특히 호텔에서 사용하는 모든 식수와 풀 시설의 물은 천연 화산 암반수로 중탄산과 바나듐 성분과 각종 미네랄이 함유돼 피부뿐 아니라 몸 속 노폐물 제거에도 효과적인 물로 입증됐다.

정 총지배인은 '이처럼 호텔이 갖고 있는 장점은 국내 어느 리조트에서도 경험 할 수 없는 차별적인 부분이며, 국내 유일의 헬스리조트라는 타이틀이 생긴 이유이기도 하다."며 "호텔에서 머물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제주의 프리미엄 힐링스테이로 제주 내 타 특1급 호텔들과는 달리 아시아 헬스리조트의 선도 모델로 포지셔닝을 해 나가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런 특별한 호텔 운영 콘셉트는 메르스 여파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예방의 관건인 면역력 증강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며 내국인 예약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메스르 여파 이후 잠시 급감했던 객실 예약률은 점점 안정세를 찾았고 이내 평상시 대비 10% 증가라는 성과를 이뤘다. 타 호텔이 매출 감소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을 볼 때 괄목할 만한 성과다.

정수영 총지배인은 "최근 중국 전세기 취소 등으로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수나 단체관광객 수가는 급감했지만 오히려 메르스 확산지역인 도심을 벗어나 역으로 제주도로 오는 국내여행객들의 수는 점진적 증가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전했다.

◆30대부터 60대까지~건강에 관심 많은 고객 재방문율 높아

현재 제주에는 미드스케일 급 호텔의 신축 현황이 활발하다. 심화되는 경쟁 속에서도 WE 호텔은 남다른 운영 및 세일즈 방식으로 고객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WE호텔은 30대 젊은 층은 물론 60대 이상의 장년층까지 두루 포용할 수 있다. 디톡스, 안티에이징 등 건강과 미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장년층과 어린이, 유아 자녀를 둔 가족단위 고객의 재방문율이 높은 편이다.

정수영 총지배인은 "우리 호텔은 제주도 그 어떤 호텔보다 차별점과 분명한 콘셉트를 갖고 있다."며 "한라산 중산간이라는 독특한 위치는 한라산 속의 휴식, 힐링스테이로서의 매력적인 우월성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위호텔의 특별한 천연 화산 암반수와 아름다운 숲은 호텔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에는 워터 테라피와 천연 화산암반수가 피부의 수분공급에 탁월해 미용적 효능이 있는 점과 숲이 매력적인 제주의 힐링스테이라는 점이 부각된다면 20~30대 여성고객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제주도의 현 특성상 중국인 고객들과 동남아시아 고객이 주를 이루지만 향후에는 우리호텔이 물과 숲이 특성화된 헬스리조트라는 점을 감안할 때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동 등 이슬람 지역 그리고 미주 등지에서도 다양한 고객층이 형성 되리라 판단되는 만큼 할랄 인증을 준비하는 등 해외고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도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WE호텔은 내부직원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시켜 호텔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감동과 즐거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그는 "제주도 내 호텔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타 호텔들과 다른 특별한 서비스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경쟁적인 세일즈에서 방법론을 찾기보다는 호텔만의 차별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상의 서비스는 호텔로서 당연한 덕목

정 총지배인은 "베스트 서비스는 식상하지만 당연하게 생각해야 하는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서비스는 단순히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확인되는 부분이라는 생각을 갖고 현장경영을 늘 운영의 첫 번째 방침으로 삼는다.

그는 "고객도 현장에 있고 답도 현장에 있다."며 "그 후의 현상에 대한 빠른 대처가 곧 베스트 서비스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직원은 회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한 그는 "앞으로 직원의 역량과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미래의 발전된 호텔을 이끌어 나갈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E호텔은 가능성이 넘치는 곳이며 향후에 진행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무궁무진 한 곳."이라는 정수영 총지배인은 "개관 후 1년의 기간 동안 WE호텔의 하드웨어에 대한 부분은 잘 정리가 됐다. 이제는 인력에 대한 장기적이고 집중적인 관리와 유지를 통해 잘 준비 된 호텔의 하드웨어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부분을 정리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2015년을 WE호텔 ‘도약의 해’로 삼는다면 2016년은 성장의 해 2017년은 성숙의 해로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향후 3년의 기간을 통해 WE호텔은 국내 최초의 헬스리조트&호텔로서의 내실을 다질 것이며, 고객들도 아직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헬스케어와 호텔의 만남에 대해 더욱 그 가치를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정수영 총지배인은? 

정수영 총지배인은 고객의 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그 소리를 담아 최상의 서비스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뼛속까지 호텔리어다.

아코르 호텔 그룹 총지배인 코스를 수료한 이후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과 명동, 부산 총지배인, 그리고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총지배인,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대표이사를 두루 역임하는 등 줄곧 아코르 호텔 그룹에 몸담아 왔다.

그런 그는 예전부터 제주도에 대한 갈망이 컸다고 한다. 언젠가는 제주에 내려가 터를 잡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고.

그러던 차에 WE호텔과 인연을 맺게 됐고 제주에서의 삶에 대한 막연한 소망은 현실로 바뀌었다.

물론 고민을 안했던 것은 아니다. 20년 넘게 종사했던 곳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하니 두려움도 컸다. 하지만 안사람 역시 제주에 대해 갈망을 해왔던 터라 과감히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정수영 총지배인은 “제주라는 지역에 대한 매력도 매력이지만 무엇보다도 제주행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WE호텔이 우리나라 최초 헬스케어 리조트인 만큼 앞으로 전망이 밝다는 점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정 총지배인은 “메르스 여파로 시기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데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도를 사랑하는 만큼 장기적으로 볼 때는 국내외 소비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는 물론 충분한 휴식과 관광을 겸비한 진정한 의미의 헬스리조트로써 최상의 힐링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머지 않아 WE호텔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힐링 메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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