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미쓰에이·박진영·백아연까지 연타 날린 JYP, 하반기도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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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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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2015년 JYP는 만사형통이다. 박진영 대표가 돼지꿈이라도 꾼 걸까? 올해 JYP엔터테인먼트는 내놓는 곡마다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미쓰에이, 박진영에 2PM 그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백아연의 역주행까지 올해 JYP는 뒤로 넘어져도 대박이 나는 절대 운을 타고 난 모양새다. 하반기에도 JYP의 인기가 이어질까? 현재 JYP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 프로젝트 식스틴이 국내 방송사 비 드라마 부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트와이스의 출격으로 하반기까지 JYP열풍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초 미쓰에이의 '다른 남자 말고 너'가 수지의 열애설에도 불구하고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가 미쓰에이를 밀어내며 음원차트 1위를 가져갔다. 현재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와 다른 남자말고 너는 음원차트 순위안에 머물러 롱런중이다. 

JYP의 실질적인 대들보 '2PM'의 돌풍은 미리 예견된 것이었다. 흔히 JYP엔터테인먼트가 미쓰에이의 수지 인기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일본, 동남아, 중국 등 해외에서 2PM의 인기는 레전드급이다. 박진영 대표도 "JYP 매출의 1등공신은 2PM"이라고 공공언하게 밝혔다. 

그러나 백아연 '그럴거면 이러지말지'는 예상외의 선전이다. 이런 백아연의 선전은 그가 속한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놀라게 했다. 백아연은 누구도 전혀 예상치 못한 역주행의 신화를 써내려 갔다. 실력있는 싱어송라이터 백아연이 직접 작사한 가사가 팬의 가슴을 흔들었다. 입소문을 타고 음원이 나온지 한달만에 백아연 '그럴거면 이러지말지는 서서히 정상으로 올라갔다. 벅스, 지니, 네이버 뮤직, 올레뮤직 등에서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동시에 몽키, 멜론, 소리바다, 엠넷, 다음 등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송프로그램 출연 등의 홍보 활동 없이 오로지 음악의 힘만으로 이뤄낸 셩과라 의미 있다. 백아연은 자신의 SNS에 "진심. 이건 꿈이야 진짜"라는 글로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했으며 작사와 작곡에 공동으로 참여한 작곡가 심은지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 꿈이야 뭐야 이거!"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사진 = 아주경제 ]


이같은 JYP 성공의 요인은 무엇일까? 박진영 대표는 신곡 발표 전 기자간담회에서 "JYP가 내가 없어도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정립했다"며 "평가단을 활용, 지난 3년간 여러 가지 시도와 시행착오 끝에 시스템을 정립했고, 이후 나오는 팀들 모두 성공을 이루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결정권을 내려놓고, 박진영 없이도 잘 돌아갈 JYP를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시스템이 자리 잡는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를 통해 자리잡은 의사결정 시스템이 JYP의 성공을 안정적으로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음 주자는 2PM이다. 앞서 동생 팀들과 사장님이 맹활약을 펼치며 음원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컸던 가운데 맏형인 2PM이 트로피까지 들어올린다면 올해 JYP의 기세는 더욱 상승기류를 탈 전망이다.

이어 하반기 '트와이스'가 대기중이다. 미쓰에이 후속으로 탄생될 차세대 JYP 걸그룹 트와이스는 현재 채널 MNet을 통해 방송중이다. 식스틴은 JYP의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의 후보생들과 이들의 자리를 쟁취하려는 연습생들의 대결을 통해 데뷔 멤버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으로 JYP만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독특한 선발 방식을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TV를 통해 팀 결정 과정이 방송을 탄 만큼 데뷔전부터 입소문 효과를 단단히 본 셈이다. 

트와이스가 올해 JYP의 훈풍에 날개를 달아줄 귀인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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