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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장 초반 하락 출발…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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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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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1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리스와 채권단 합의가 결렬되면서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은 전 거래일보다 0.44% 떨어진 381.33에,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은 0.75% 내린 3416.33에 장을 열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9% 하락한 6697.54로 출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8%% 밀린 1만0921.0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1% 떨어진 4781.22에 각각 거래를 시작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그리스와 채권단은 지난 주말 벨기에 브뤼셀에서 구제금융 협상을 시도했으나 결국 합의를 보지 못했다. 채권단은 그리스 정부가 제출한 개혁안을 “모호한 데다 장황하다”며 되돌려 보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후 성명을 통해 채권단의 요구가 비현실적이라고 항의했다. 앞으로 2주 남은 협상 시한까지 그리스 당국과 채권단 간의 진통이 예상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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