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PD, 김효정 아나운서 = 한반도 124년만의 대가뭄기 우려, 전국 극심한 가뭄 확산으로 농작물 말라죽고 식수조차 부족해 충격, 전국 극심한 가뭄 악화 소양강댐 바닥 드러내 충주댐도 역대 최저 수위 위협, 전국 가뭄 극심해 농작물 수급 어려워져 채소 가격 급등, 한반도 가뭄, 우리나라 가뭄, 극심한 가뭄 정부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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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 도서 지역은 상황이 갈수록 악화돼 농작물이 말라 죽거나 먹을 물조차 부족한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서울, 경기와 강원도의 누적 강수량은 평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물마름 현상을 보이는 논은 2천 592ha나 되고, 작물이 시들어 버린 밭 면적도 3천708ha에 달하고 있습니다.
동양 최대 다목적 댐인 소양강댐 수위도 하루가 다르게 낮아져 역대 최저수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소양강댐과 연계 운영되는 충주댐 상황도 심각한데요. 하천유지용수 방출량 감축에 들어간 충주댐은 가뭄이 계속될 경우 단계별로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공급도 제한키로 했습니다.
한편 가뭄으로 농작물 수급이 어려워지며 배추와 무 등 주요 채소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높아진 채소 가격은 가계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렇듯 가뭄 피해가 점점 재앙 수준으로 악화되어감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비상 댐 연계운영'에 들어가고,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뭄대책 상황실을 확대하고 상황실장도 국장에서 차관으로 격상하는 등 정부의 대응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반도가 124년만의 대가뭄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더 늦기 전에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근본적 대책 마련에 나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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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124년만의 대가뭄기' 우려[사진=아주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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