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강원지역 금융기관의 예금은 감소한 반면 대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16일 ‘2015년 4월 중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및 특징’ 발표를 통해 강원도내 금융기관 수신 잔액이 38조9436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576억원 감소했다고 전했다.
예금은행 수신 잔액은 16조592억원으로 저금리에 따른 만기도래예금 인출 등으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860억원이 감소했으며 비은행기관 수신 잔액도 22조8844억원으로 자산운용사와 우체국예금의 부진 영향으로 716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24조9685억원으로 지난달보다 256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행 여신 잔액은 14조3831억원으로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의 호조로 2014억원 증가했고 비은행기관 여신 잔액도 10조5854억원으로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548억원 증가했다.
강원지역 자산운용사의 4월 수신은 전달보다 1479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MMF 인출,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주식형 및 신종 펀드 등의 환매가 늘어나면서 감소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되며 판매기관별로는 은행을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지역 금융기관의 4월 주택담보대출 동향을 보면 전달에 비해 696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낮아진 가운데 주택거래가 호조를 이어가면서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은행기관 주택담보대출은 신용협동조합을중심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2.8%로 지난달 42.7%에 비해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