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해운대구의 한 농장에서 약 4만마리의 닭·오리를 도축한 뒤 개당 17000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도축 허가를 받지 않고 도축장 의무시설인 계류장, 소독실, 폐수·폐기물 처리시설 등을 갖추지 않은 창고형 건물에서 털뽑는 기계, 칼, 도마 등을 이용해 불법 도축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축을 운반한 업자들에 대한 추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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