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탑병원 메르스 의심 간호사, 3차 검사 대기 중…부평·양산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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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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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탑병원 메르스 의심 간호사, 3차 검사 대기 중…부평·양산 다녀와[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청정 지역 인천의 검단탑병원의 간호사가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인 가운데 3차 검사를 대기 중으로 알려졌다. 1차 양성, 2차 음성 판정을 받은 간호사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인천 지역 첫 번째 확진자가 된다.

17일 인천광역시는 페이스북에 “6.17일자 모 언론의 ‘인천 종합병원 간호사 메르스 1차양성반응’으로 시민여러분의 우려와 불안이 매우 심하셨을 것으로 압니다. 타 지역에 거주하시는 그 분은 질병관리본부 2차 검사결과 다행히도 음성으로 판정되었음을 정정해 알려드립니다”라고 메르스 현황을 발표했다.

이어 “메르스는 증상이 나타난 후 감염이 되는데 이분의 경우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 인천방문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인천시는 만약을 대비해 해당병원 내원자 및 의료진에 대해서 모니터링중입니다. 6.17일자 인천시 메르스관련 현황은 확진 0명, 의심환자 9명(입원4,격리5), 무증상자 모니터링 149명입니다. 현재 인천 상황이 정확하게 전파될 수 있도록 공유 부탁드리며, 항상 메르스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해당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는 검단탑병원도 이날 홈페이지에 자세한 현황을 공개해 메르스 공포 진화에 나섰다.

검단탑병원 이준섭 원장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휴가였던 지난 15일 밤 12시경 열로 인해 집근처 김포 장기동 인근병원에서 메르스 검사를 했고, 16일 밤 의심되는 결과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3차 결과는 17일 밤에 나온다고 덧붙였다.

또 간호사는 지난 13일 부평지역 결혼식에 참석했고, 14일 경남 양산에 다녀왔으며 15일 오후 9시부터 발열·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한편 17일 기준 메르스 확진자는 162명, 퇴원자는 19명, 메르스 사망자는 20명이다. 현재 메르스 치료 중인 123명 중 안정적인 사람은 106명, 불안정인 인원은 17명이라고 보건당국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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