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기차역에서 '벽돌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17일 새벽 6시께(현지시간)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남성이 벽돌을 들고 표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에게 행패를 부렸다고 이날 전했다. 경찰이 저지를 시도했으나 해당 남성이 더 공격적으로 변하자 결국 실탄을 발사해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에 맞은 위구르족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위구르족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티베트)를 중심으로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과격한 행동을 지속해왔다. 이에 따라 경찰이 '위구르족'이라는 이유로 과잉대응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17일 사건 발생 후 공안들이 상황 정리를 위해 역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사진=중국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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