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브라질 콜롬비아, 살해협박 수니가 네이마르 주장으로 재격돌 “팔카오 입지는?”…브라질 콜롬비아, 살해협박 수니가 네이마르 주장으로 재격돌 “팔카오 입지는?”
18일 열리는 2015년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콜롬비아 경기는 1년만의 리턴 매치다.
브라질과 콜롬비아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이 두 수비수 티아구 실바와 다비드 루이스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콜롬비아의 수비수 수니가와 충돌해 허리를 크게 다쳐 실려 나간 바 있어 브라질 팬들에게는 기억에 남는 경기이기도 하다.
또 재밌게도 살해협박 논란 이후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주장 완장을 차고, 수니가는 콜롬비아의 주장이 되어 이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브라질이 페루에 힘겹게 승리하는 동안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에게 0-1로 패해 예상보다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둥가 감독이 최근 들어 크게 중용하고 있는 미란다는 2015년 들어 브라질이 치른 5차례의 A매치에서 매번 센터백을 차지했다.
콜롬비아 페케르만 감독은 16년만의 월드컵 본선행과 8강 진출의 성과를 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첫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패해 위기에 직면했다.
이번 브라질전에서 페케르만 감독은 측면을 책임질 콰드라도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브라질 풀백들과 어떤 대결을 벌이느냐를 잘 따져봐야 한다.
콜롬비아의 에이스 라다멜 팔카오에게 지난 2년의 성적은 좋지 않지만 베네수엘라전 이전까지 A매치 5경기 5골을 기록한 입지는 굳건하다.
바카, 마르티네스 같은 탁월한 피니셔들과 함께 팔카오가 팀웍을 발휘한다면 브라질을 꺾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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