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진 기자 = 최근 셀루메드는 독자개발한 EMS 기기를 선보이며 의료기술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헬스케어 사업분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근골격계 질환치료 의료기기 및 바이오시밀러 등의 다양한 의료관련제품 제조 경험을 갖춘 셀루메드는 지난해 말부터 초음파 장비 개발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질관리기준(GMP) 허가를 갖고 있는 진성메디와 '마이크로 핏 EMS' 장비 개발에 나서왔다.
현재 셀루메드는 장비 개발이 마무리됨에 따라 식약처에 의료기기 GMP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허가를 요청한 상태다.
EMS는 저주파(1~3Khz)를 통해 직접 근육에 전파시켜 자극함으로서 짧은 시간에 운동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운동기기다. 전자적 자극에 따른 근육의 이완과 수축은 전신의 근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산소 트레이닝 및 재활 효과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EMS는 러시아와 미국 등에서 무중력 상태에 노출된 우주비행사의 근수축과 근밀도 저하로 인한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후 의학계에서 근육 위축을 예방하는 등의 치료 목적으로 활용되어 왔다. 이미 유럽에서는 축구나 골프 등 운동선수들을 위한 전문 트레이닝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마이크로핏 EMS는 기기 1대로 2명이 동시에 유·무선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트랜스방식 EMS를 채택해 스위칭 방식의 EMS보다 2배 이상의 높은 저주파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셀루메드는 이르면 이달 중 식약처 허가를 거친 이후 마이크로핏(Micro Fit) 스튜디오와 휘트니스 센터, 스포츠 손상 및 재활치료 전문병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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