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협회는 19일 관광객 3만 2천872명에 이어 주말인 20일 관광객 2만 9천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6월 19∼20일 이틀간(7만 6천846명)과 비교해 13%가량 관광객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 버스와 렌터카 예약률은 각각 5∼15%, 30∼40%에 그쳤다.
지난달까지 90% 수준이던 제주∼김포 노선 항공기 탑승률도 40∼50%로 반 토막 수준에 머물렀다.
141번 환자가 묵었던 제주 신라호텔은 영업을 잠정 중단했고, 호텔 주변 중문관광단지 역시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어 한산한 모습이다.
도 관광협회는 메르스 사태로 지난 10일까지만 내국인 3만 5천여 명, 외국인 3만 7천600여 명 등 7만 2천여 명이 계획된 제주 관광을 포기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이번 일로 제주 관광상품 예약 취소 건수가 더 많아질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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